2008. 7. 4. 02:33

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약 6개월 간의 호주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살아본 본인의 경험담과 약간의 팁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일한 곳은 케언즈 근처 털리쪽 바나나농장

 
가장 중요한 돈 문제

주5일 하루에 8시간 일한다는 가정하에 주당 564불 정도 받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처음 농장을 가시면 서류작성을 하실겁니다.
텍스번호나 계좌번호를 적고  자잘한 농장규칙등을 잘 지키겠다는 것에 관한 서류입니다
문제는 과연 텍스를 몇 %로 뗄 것인가 하는 건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냥 난 외국인이니까 정직하게 외국인 텍스 적용받아야지~ 어차피 텍스리턴받을건데 뭘~
이라고 생각해서 외국인쪽으로 체크를 하시는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위에 제가 말한 주당  564불은 호주인들이 내는 텍스 %로 계산되서 나온거니까요.
요런 자잘한 실수로 첫 주급 남들보다 적게 받고나서야 서류다시 작성하시는 분들 몇 분 계시더라구요.저도 실수 했지요...OTL
 
거기다가 텍스리턴 제대로 다 받기도 힘듭니다.
아무리 정보를 찾아봐도 텍스 제대로 온전히 다 받았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더군요.

결국 캐쉬로 땡길수 있을때 확 땡겨서 통장에 넣어둬야 그게 진짜 내 돈이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술/담배는 끊어보시는게 좋을 합니다.너무 비싸거든요

제가 털리호텔에서 살았는데주당 100불(얼마전에 올랐지요..) 주 생활비 50불정도 쓰고 나머지는 전부 통장에 저금했습니다. 물론 담배, 술 안하고요

또하나의 팁이라면 음식은 귀찮더라도 직접 만들어드시는게 돈을 훨씬 절약하는 길입니다.

남자분이시라면 농장에서 바나나 험핑을 제일 먼저 하게되실텐데요. 힘듭니다.정말 힘들고요..
하지만 이걸 견뎌내신다면 어느새 늘어나는 돈을 보며 웃고 계실겁니다.

간혹 농장일을 너무나 쉽게 보고 오셔서 하루이틀 일하다가 GG치고 가시는 분들은 괜찮습니다.
일이 힘들어서 다른일을 알아보시는 거니까요. 하지만 보스가 안지켜본다고 농땡이 치다가 걸려서 짤리는 분만 안생겼으면 합니다. 애네들 바보 아니니까요..
이 런분이 한 명 생기면 다른 한국분들에게까지 영향이 끼치게 됩니다. 농담아니고 외국애들은 한국인끼리는 전무 다 친하고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명이 그렇게 이미지 망쳐버리면 나머지 한국인들의 이미지도  같이 망가지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일이 너무 힘들면 못하겠다고 말을 하면됩니다. 그렇다고 짜르지는 않더라구요 바나나농장은
그냥 다른일을 시켜줍니다. 바나나가 아예 없거나 농땡이를 엄청나게 부리지않는이상 짤릴 걱정은  없습니다.

그 리고 마지막 팁이라면 농장일을 주로하실꺼면 은행을 ANZ로 하지마시고 commonwealth 은행으로 만드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ANZ경우 시티에만 집중되어있어서 농장 다니시는 분들은 사용하기가 어렵고 문제가 생겨도 처리가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ATM기수수료도 무시못하구요. 하지만 commonwealth는 농장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사용하기가 편리 하실겁니다.


그냥 주절주절 글을 쓰다보니 보기가 힘드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간단히 제가 경험한 일들만 적어봤습니다.
Posted by 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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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choewh2004 BlogIcon 게임광 2008.07.14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글이로군요
    아아... 외국에서 일하는 건...
    역시 힘들일이겠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2. 2008.08.11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ionia.tistory.com BlogIcon 이오니아 2008.08.11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쉽게도 제가 지금은 한국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1. 숙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편이 좋습니다.
      물론 당일 도착해서 묵을 숙소에 자리가 없으면 엄청난감하겠죠??

      2.숙소예약을 못하실 상황이면 털리쪽에 숙소가 많이있는데 호텔같은곳 말고 카라반이나 텐트촌같은곳을 찾아가보시면 방은 구하실수 있을실거에요^^

      3 숙소 정보는 1주일에 호텔털리라는 백펙은(4인실) 100불이이고요, 그외에 타이슨호텔(4인실) 90불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진않아요 ^^;;
      바나나배럭(4인실)100불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비쌉니다..비추,카라반 자리가 있으면 잽싸게 들어가시는걸 추천해드려요